http://esca.pe.kr/9746 조회 수 83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sumGRAYCODE_01.jpg

+1 MUSIC DIFFERENCE / sumGRAYCODE
by Graycode

 

ESCAPE의 이번 라이너 노트는 앨범 +1 MUSIC DIFFERENCE (2011) / sumGRAYCODE (2015)입니다. 전자 음악가 Graycode가 만들어낸 이 작품집은 수 년동안 그가 현대를 - 시대의 현상과 문화, 기술을 반영하여 펼쳐보인 여러 갈래의 현대음악으로, 이들 작품은 현대 음악, 뉴미디어 아트, 컨템포러리 일렉트로 어쿠스틱 등의 수식어들로 정리되곤 합니다.

주차장에서 연주되는 첼로와 이를 제어하는 컴퓨터, TV 앞에 선 안무가, 소리 자극에 반응하듯 시시각각 변하는 점과 선-그리고 그것을 붙잡은 면. Graycode가 시도하는 음악의 부분들은 모두 당대의 기술과 맞닿아있으며, 그는 이를 여러 매체에 담아내려 합니다. 특히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비메오를 통해 공개된 sumGRAYCODE와 책의 QR코드를 이용해 그 시간을 잡아낸 출판물 DOT.LINE-은 우리가 접하는 매체들이 예술가에게 어떻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이 되는지를 보여주며, 그는 지극히 지금 2016년의 방식처럼 모든 작업을 담아냈습니다.

Graycode와의 인터뷰는 4월 22일 그레이코드의 작업실, 연남동 고깔집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인터뷰에는 ESCAPE의 관리자 C와 현대 음악의 이해와 질문을 도와준 독립기획자 Yuri님이 인터뷰에 같이 참여해주셨습니다.

-

C : 인터뷰 대상은 그레이코드씨의 정규앨범 +1 music : difference 와 sumGRAYCODE, 정규앨범(+1 music difference)이 2011년에 나왔고 sumGRAYCODE가 2015년에 VIMEO(웹)을 통해 발매하셨다 그러셨잖아요. 우선 첫번째로, 음악을 어떻게 시작하셨고 - 이 두개의 앨범을 발매하기 전까지 어떤 과정들을 거치셨나요?

G : 제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약 5년 간의 작업들을 +1 music : difference 라는 정규앨범으로 발표를 하였구요. sumGRAYCODE는 정규앨범 이후에 작업했던 작업들 중 3작품을 비메오(VIMEO)라는 플랫폼을 통해 2015년 9월 부터 11월 까지 진행을 했습니다.

사실, 저는 음악을 하는 사람이지만 CD 형태로만 담을수 없는 작업들도 있기때문에 그 결과물들을 어떻게 담아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 vimeo를 통한 웹 퍼블리싱과 종이라는 공간에 저의 작품을 담은 newinpaper의 아트북인 NIP#01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Y : 저도 그 때 본 것 같아요. DOT. LINE-이라는 이름의 책을 발간하셨죠.

G : 매번 어렵지만.. 이런 걸 이야기하면 정말 어디서부터 이야기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어쨌든 sumGRAYCODE를 찍은 곳이 이 곳, 제 작업실 주차장과 1층 건축사무소, 그리고 4층의 가정집에서 연주하였고 촬영을 했습니다.

예전에는 곡을 쓰거나 작품을 만들면 잘 갖추어진 홀이나 공연장에서 연주나 공연을 하려고 했었는데, 물론 지금도 그렇지만요. 그런데 사실, 국내에서 곡을 발표할 곳은 한정되어 있고, ICMC로 불리는 국제컴퓨터음악제 (international computer music : conference)등 공모를 통한 해외음악회 등은 물리적, 지리적, 현실적인 이유에서 지속하기가 쉽지가 않거든요. 현대음악으로 음악회를 하게되면 많이 오셔야 100명? 정말 많이 와야지..

Y : 100명은 엄청 많이 오는거죠.

G : 그쵸. 그런데 그게 아쉽고, 조금은 아까운 거에요. 이것을 현재의 컨텐츠로 보다 감각적인 영상을 통해 일상적인 모습으로 담으내면 보다 다양한 사람들이 즐길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고, 이 작업실의 바운더리 내에서 촬영하고 sumGRAYCODE가 나온 거에요. 익숙하지는 않아도 여러가지 컨텐츠가 있으면 비교가 가능하고 '어? 이건 이것보다 재미있네, 혹은 이건 이것 보다 내 성향이네’ 등으로 비교가 가능하니까요. 그러면 기존의 음악이나 미술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좀 더 다양한 재미나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거라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순간 불현듯 연주공간을 멀리서 찾지 말고 제 가장 가까이 있는 이 곳 작업실 주변의 일상적인 장소에서 연주를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됐어요.

그 영화 비긴어게인 영화 보셨어요? 거기 어느 장면을 보면 건물 옥상, 동네골목길등에서 연주 녹음을 하잖아요. 그런 것 처럼 제가 있는 일상의 주변에서 공연을 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던거죠. 골목길, 주차장, 가정집..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이런 곳에서 익숙하지 않은 음악들을 들려주고 그 과정과 결과를 영상으로 기록하여 발간하게 됐어요.

Y : 이게 하나의 독립된 프로젝트로 끝나는 건가요? 아니면 시리즈로 나가실 건가요?

G : 의도를 하고 있고, 긴 텀 이라해도 꾸준히 진행되면 좋을 것 같아요.

-

[sumGRAYCODE 01] GRAYCODE, dot.line- from new.in.paper on Vimeo.

 

Y : 제가 궁금한 것은 음악적인 부분도 있지만, sumGRAYCODE의 유통에 있어서 플랫폼적인 부분이 재미있더라구요. 비메오를 통해 발매를 하셨다고 표현 하셨잖아요. 그 표현이 재미있더라구요. 그게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건가요? 발매라는 표현을 쓰신 건 어떤 의미가 있는 거잖아요.

G : 사실은 간단해요. 비메오란 플랫폼에 작업의 결과물을 업로드 한거죠. 발매라는 표현도 맞지만, 온라인 공간에 업로드하는 시점이 오프라인의 현실적 공간에서 공연을 하는것과 비슷한 개념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비메오에서 공연을 한다 라고 표현했구요. 모월 모일 저녁 몇시, 정말 그 시간에 업로드를 딱 맞춰 했거든요. 그래서 그 시간 웹의 온라인 공간에서 공연을 한다고 생각하는거죠.

그래서 어떤 의미일지는 모르겠지만 촬영 또한 최대한 원테이크로 진행 했어요. 실제 공연을 보듯이 최소한의 편집으로 연주도 한번에 공연 하듯이.. 그래서 썸그레이코드를 보시면 강아지짖는 소리, 트럭 시동 소리, 아이들 뛰어다니는 소리가 나오죠. 그런데 그런 것들은 모두 편집하지 않았어요. 그게 썸 그레이코드 작업의 하나의 룰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이야기 도중 그레이코드가 자리에서 일어나, 선반에 있는 책을 챙겨 인터뷰어들에게 보여주었다.>

 

아까 말씀하신, 닷 라인(dot. line-)의 작품을 종이에 담아 발간한 책이 이건데요, 보면 여기 샘플 책이거든요. 안 보셨으면 선물로..

 

<닷라인 발간 출판물>

G : 사실 제 음악 이야기를 계속 해야 되긴 하는데.. 제가 몇 몇 분들과 함께 이런 프로젝트를 하고 있어요. magNIP이라고 해서.. 뉴인페이퍼의 2016년 프로젝트 명이에요.

Y : 이건 뭔가요?

G : 간단해요. 저는 맛있는 거 먹으면 드리고 싶고 그렇거든요. 성격이 그래요. 마찬가지로 제가 지금 살고있는 현재, 현대 시대의 다양한 아트를 소개하는 건데요. 맛있는 음식 소개해주는 프로그램같은? 제가 알고 있는 다양한 현재의 아티스트들과 작업들을 소개해주고 싶은 거죠.

한달에 한번씩 저와 사운드 아티스트 지인(jiiiiin)의 1년 프로젝트에요. 전체적인 디자인은 디자이너 한만오씨가 같이 작업하고 계시고, 다 나열할 순 없지만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이건 인터뷰와는 상관없지만 (웃음) MAGazine + NIP(New In Paper의 약자)에요. 매달 4일, 40개의 한정된 마그닙(magNIP)을 만드는데, 이게 149mm * 100mm짜리 종이거든요. 종이가 뚫려있어요, 그리고 이 종이 안에 작품을 담았다는 개념이구요.

선정된 작가와 같이 협업하여 40개를 만들고, 판매를 1만원부터 10만원까지 판매를 해요. 순수 제작비가 하나에 만원이라서.. 구입해 주시는 비용에 따라 제작비를 제외한 금액은 구입자의 성함으로 작가에게 후원을 해주는 시스템이에요.

 

new.in.paper에서는 매달 4일  한명의 현대 예술 작가를 선정하여 magNIP이라는 공간내에서의 전시를 진행합니다. 
magNIP은 100*148mm 크기의  종이 공간에 아크릴 마그넷에 인쇄된 작품을 전시하는 플랫폼입니다. 
전시와 더불어 작품번호가 새겨진 한정된 20개의 magNIP을 제작하여 판매하고 있습니다. 
magNIP의 정가는 10,000원이며, 판매금액은 10,000원 부터 100,000원까지 진행합니다. 
정가를 제외한 금액은 후원의 목적으로 작가에게 지급됩니다. http://www.newinpaper.com/

 

첫번째 작가님은 김신애 작가님이라는, 독일에서 활동하시는 미술작가님인데 그 분도 책을 하나의 공간으로 인지하거든요. 책을 넘길 때 넘기는 것도 하나의 시간의 개념이 있고 이 종이라는 바탕이 공간이 되고.. 그래서 그 분을 시작으로 4월, magNIP#04 플로리안 에커의 작업까지 진행 중입니다. (인터뷰가 발행되는 현재는 #6, 사운드 아티스트 JIIIIIN(지인)의 작품 <COSMOS>가 발행되었다.)

G : 뉴인페이퍼(dot. line- 작품과 썸그레이코드의 영상물이 발간된 플랫폼의 이름 newinpaper.com) 라는 플랫폼은 new가 new art 거든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의 예술인거고. paper는 종이인데, 이 종이는 저장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저장 매체로 가장 원시적일 것 같지만 현재의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현대의 작업물을 담을 수 있는 가장 매력적인 저장매체라고 생각을 했어요. “종이에 음악을 담는다” 그런 개념으로요. 저는 클래식 작곡을 전공해서 컴퓨터 음악을 하면서 코딩이나 프로그래밍을 통해 사운드를 만들고 작품을 구현하기도 하는데 그런 것에 대한 확장의 결과물을 잘 담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Y : 사실 뉴인페이퍼 보고 재미있었던게, 헤적 프레스라고 있어요. 디자인 하시는 분과 사진하시는 분이 하는 독립 출판사거든요. 혹시 후니다 킴(HOONIDA KIM)이라고 들어보셨어요?

G : 성함은 들어 본 것 같습니다.

Y : 네, 제가 알기로는 원래 조소를 하셨던 분인데 사운드 쪽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사운드 아트 작업을 시작하신 분이거든요. 그 분도 이 해적 프레스라는 곳에서 발간하는 플롯 시리즈 중 하나를 하셨거든요.

 

참고글 - 인터뷰 프로젝트 “기획자를 찾아서” 2 : 헤적 프레스 (박연주 디자이너, 정희승 작가)

 

그 분들이 Float 시리즈라는 이름의 프로젝트를 계속 발간하는데, 그 분들은 아무래도 출판물을 다루시는 분이다보니 책이라는 플랫폼, 많지도 않아요. 16페이지? 그런 책, 출판물이라는 플랫폼을 하나의 전시 공간으로 해석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이게 뭔가 일맥상통하는면이 있다. (고 생각했어요.)

제가 헤적프레스분들 인터뷰 때 들은바에 의하면 후니다 킴의 사운드 작업을 어떻게 실을 것인지 되게 고민을 많이 하시다가 어떤 자기 아이디어를 거기(출판물)에다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그런 식으로 푸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뉴인페이퍼도 (설명하신 바에 의하면) QR코드를 통해 여기 보여진 그림들? 이 부분들을 직접 들을 수 있게 하신 거잖아요. 헤적프레스는 종이를 일종의 전시장으로 해석했다면 이건 공연장 개념을 넣은거라 생각되서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어 재미있었어요.

G : 음악하는 분들은 이걸 '어 CD네?'라고 인지하세요. 또 미술하시는 분들은 캔버스네, 무용하시는 분들은 무대라고 이야기를 하세요. 사운드아트 라는 키워드는 다양하게 존재하지만, 음악을 하는 저에게 사운드아트는 보편적으로 미술에서 불리우는 사운드아트 와 많이 다른것 같아요.

Y : 네, 굉장히 다른 것 같아요. 시각예술 쪽 사람들은 사운드 아트, 심지어 음악적인 부분까지도 철저히 비주얼적인 시각으로 접근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그 사람들은 작업의 구조를 비주얼적으로 설계 해요. 하지만 음악하는 사람들은 사실 그렇게 본 적이 없거든요. 그 사람들은 자기가 듣고 그 음악을 만들어가는 방식으로 쌓기 때문에.. 그런데 재미있는 건 뭐냐면, 닷라인? 이게 일종의 알고리즘적인 작업이잖아요. 제가 알고리즘 작업을 볼 때마다 느끼는 건 뭐냐면, 그 사람들이 음악 작곡하는 과정? 그 구조를 되게 비주얼적으로 구현한다는 느낌이 강하게 와닿았어요.

G : 다양한 작업들이 있겠지만, 닷 라인은 소리의 흔적을 빌드업해서 악보는 아니지만 악보처럼 소리의 데이터를 흔적하고 싶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이야기 이기도 하구요.

Y : 그래서 이걸 보면서 '아, 이게 되게 소리와 비주얼적인 부분과 물리적인 공간의 느낌까지 같이 구현을 한 것 같다.'라는 느낌이 있어 되게 재미있었어요.

G : 어휴 감사합니다 ㅎㅎ 저는 아날로그와 디지털을 이야기할때 연속성과 비연속성으로 표현을 하거든요. 그러니까 닷(점)은 비연속의 디지털, 라인(선)은 연속성의 아날로그. 사운드의 데이터를 닷과 라인이라는 테마로 이야기 한것이죠.

Y : 그 공간을 페이퍼라는 매체를 사용하셨다는 게 흥미로웠구요.

-

G : 미술적으로 사운드를 하시는 분들이 종종 뭉크의 절규 이야기를 하세요. 저도 좋아하는데요.. 절규 그림을 보면 마치 사운드가 연상이 된다고 하세요. '미술의 시각적인 끝은 들리는 사운드 일 수 있다고..’ 이렇게 말이죠.

그런데 저는 단면적이고 순간적인 성격이 그려지는 사운드가 아닌 시간의 흐름에 따라 음 들을 더 나아가 소리 들을 구성하는 작업을 하기에, 그런 개념과는 조금 다르게 사운드를 미술적으로 풀어보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여기 보면 QR코드에 시간이 적혀있거든요. (여기 책에 나온 사운드의 시간을 가리키며) 그 시간에 나오는 영상을 한 장의 사진처럼 담은거에요.

저는 철저히 들리는 자체의 사운드가 중심이니까요. 그래서 소리의 데이터들이 이런 비주얼을 만들고 그 비주얼 주변의 음악(사운드)을 경험할 수 있는 플랫폼을 고민한 것 같습니다.

C : 이건 그러면 QR코드 자체는 섬그레이코드의 첫번째에 나왔던 영상을 풀로 보여주는거고, 시간 순서마다 그림을 하나하나씩 보여주는 거죠?

G : 섬그레이코드에서는 작품 3개를 각 각 담았어요. 제 작품 3개를 영상으로 담았다는 거고 얘는 사실 조금 다른 프로젝트에요.

Y : 닷 라인이라는 곡 자체를 책으로 만드신거죠.

G : 네. 그리고 썸그레이코드에 닷라인 영상이 있기도 한데 사실은 다르게 발간을 한건데, 같이 시기에 진행 되다보니 묶여서 생각해주시는 분이 많이 있으세요.

저는 그래서 이게(NIP#01 dot. line- 책을 보며) 여기 보이는 그림들을 악보라고 표현을 하거든요. 소리의 실제적인 데이터들로 결과되어진 소리에 대한 흔적이라고 표현을 해요. 그래서 연주를 할 때마다 비주얼이 다르게 나와요. 어떨 때는 음악이 조금 길거나 짧게 끝날 수도 있고, 비주얼이 감각적으로 잘 표현 될때도 있고 제 의도와 상관없이 표현될때도 때도 있고.

그런데 그런 결과물에 대해서는 책임을 안 지겠다는 게 아니라, 그 전에 열과 성을 다해 최대한의 실험과 시물레이션 연습을 많이 하죠. 피아니스트가 연주회를 하기전에 많은 테크닉과 감정적인 연습을 하듯이 말이죠. 그래서 최대의 결과물이 나올 수 있도록 최상의 시스템을 만들고 조금 더 완성도 있는 결과물이 나오게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합니다.

-

 

Y : 섬 그레이 코드의 곡들이요, 기존에 있던 곡들을 같이 묶어서 발매하신거에요? 그러면 첫번째 냈던 앨범이 +1 music : difference에 나오는 곡들과 시차가 어떤지 궁금해요.

G : 작품을 만든 기간 말이죠? 5년?

C : 저는 7번 마지막 곡, 'non-verval communication with 첼로 앤 라이브 일렉트로닉스' 이게 사실, 여기서 처음으로 음원으로 나왔다가 섬 그레이 코드에 다시 들어간 거잖아요. 닷라인과 비슷하게 시작했다가 결과물이 조금 다르게 나타난 건데, 그럼 이 앨범에 들어간 non-verval communication과 섬그레이 코드의 이것은 약간씩 다르다고 볼 수 있겠죠?

G : 네, 연주자가 연주하는 것은 (CD안에 수록된 악보를 가리키며) 제 악보에 있듯이 악보를 보고 연주하는 거고, 제가 애정이 있는 작품이기도 하고 그리고 실제적으로 얘를 물리적으로 재현하기에도 최적화되어있는 작업이라서, 예를 들면 7,8명이 연주하는 곡도 있거든요. 연주비가 만만치 않으니까 불가능하고, 또 첼로라는 악기를 제가 좋아하거든요. 피아노도 그렇고, 좀 허세스럽고 그래서 좋구요. (웃음)

제가 갖고 있는 작품인데 잘 선보이지 못했으니까, 앨범을 냈다고는 하지만 이게 5년 지났는데, 어쨌든 두 분은 처음 본 거고, 이게 오늘 발간했다고 해서 결코 사람들이 볼 수 있는 아니거든요. 섬그레이코드의 악보를 보면 이런거였어 라고 할 수 있으니까, (개인적으로는) 함정파놓는다고 표현하거든요. 함정을 파놓는 과정인 것 같아요.

Y : 제가 시차를 여쭤봤던게, +1 music : difference를 들었을 때와 섬 그레이코드를 들었을 때의 느낌이 굉장히 달랐어요.

예를 들면 +1 music : difference 같은 경우 굉장히 일렉트로닉스같은 느낌이 강하게 들었구요, 그리고 그런 것들이 음향적으로나 곡 전체적으로 되게, (통제라고 이야기하면 너무 강한 표현이긴 하지만) 그게 컨트롤되고 있단 느낌이 강했어요.

그런데 섬그레이코드같은 경우 그게 좀 더 다양한 느낌이 강했어요. 예를 들어 닷라인 같은 경우 아예 그렇게 규정을 지을 수는 없겠지만 알고리즘적인 요소가 있었고, 그리고 두번째 TV 같은 경우 오히려 미디어작가들이 만드는 어떤 영상작업같은 느낌이 강해서, 거기 나오는 부분부분들이 스티브라이히의 작품에서 말소리(대사)와 음악을 연결시켜서 구성한 영상작업 같은 것들도 연상이 되었고…

그리고 또 흥미로웠던 점은 마지막에 그 '비언어적 소통(non-verval communication)’이 +1 music : difference에서 나오는 마지막 곡 '비언어적소통 첼로, 라이브'과 같은 구성인 것 같은데 약간 다른 느낌인거에요. 오히려 섬그레이코드의 경우 좀 더 어쿠스틱한 느낌이 강하게 난 느낌?

그런데 또 재미있는게 뭐냐면 그런 변화가 +1 music : difference에서 느껴지는 거에요. 처음 부분같은 경우 (제가 제목을 제대로 못 외워서 그런 거지만) 그 전에 Synesthesia Electronics version Piano나 Display For The Others 피아노가 굉장히 전자음악적인 느낌이 강하잖아요. 악보를 보니까 원래 있던 곡을 가지고 전자음악적으로 이펙트를 준 것 같던데, 그런데 그 사운드가 되게 변형이 되어서 잘 알고 있어야만 '아, 이게 그 테마가 그렇게 들어가는구나' 그럴 수 있고,

그런데 사실 그 다음에 더 내려와서 보면 Tool of Think 는 좀 더 어쿠스틱 악기랑 일렉트로닉스가 같이 듀엣, 협연하는 느낌? 그런데 이제 마지막에 문제가 뭐냐면 넌버벌 커뮤니케이션에서는 그것의 첼로 버전인 것 같은데 제가 그 설명서에 읽어보면 음향적으로 전자 음악을 통제를, 컨트롤을 하셨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렇다면, 마지막 sumGRAYCODE에서 세번째, non-verval communication에서는 그러면 단순한 협연 자체에서 머무신 건지, 아니면 어떤 통제를 더 하신 건지 그게 궁금했어요.

G : 알겠습니다. 일단 프로세스 자체가 첼로가 연주를 하면 서로 눈빛도 주고받고 소통 하거든요. 저는 컴퓨터를 제 악기라고 생각을 하니까, 컴퓨터가 내 악기고 첼로는 네 악기야. 그런데 내가 곡의 정보인 악보를 줄테니 너가 이걸 네 해석대로 잘 풀어봐, 라고 해서 어느 정도의 자율성이 보장 되거든요. 물론 90%이상은 악보에 충실하긴 합니다.

Y : 네, 연주라는 특성 때문에.

 

[sumGRAYCODE 03] GRAYCODE, non-verbal communication (short version) from new.in.paper on Vimeo.

 

G : 좀 더 연주를 길게 하고 싶으면 길게, 왜냐하면 난 이 음악을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첼로 연주를) 받아서 갈게. 첼로에 나오는 소리들을 실시간으로 녹음도 받고 실시간으로 프로세스도 하면서 어우러질 수 있게 음악을 만들어가는.. 그래서 연주의 특성상 매번 다르면서 같은 것 같아요.

그런데 사실 같아요. 전에 연습을 많이 했었고, 이 작품을 또 연주를 사실 한 거죠. 대신에 좀 더 비주얼적으로 사람들이 봤을 때 이렇게 악보만 보고 하면 진짜 어렵거든요. 영상만 봐도 어려운데. 그래서 이걸 있는 그대로 한번 표현을 해보자 하고 썸그레이코드가 나왔다고 생각하셔도 좋을 것 같아요.

다른 전 작업 이야기를 더 하자면, 텔레비전(TV) 같은 경우는 2010년 한 명의 무용수를 위한 퍼포먼스 공연 작품이 있었고, 그 작품의 전신인 1/4 이라는 곡도 있었고.(정규앨범 +1 music difference의 4번 트랙) 세상이 빠르게 움직이고 우리가 쓰는 말도 4분에 1정도로 줄어든다고 그 당시 만들어진 “쿼터족” 이라는 사회적인 현상에 신조어를 모티브로 작업한 곡이죠. 그래서 곡의 시간도 4분의 1시간인 15분, 오디오 채널도 4채널로 구성을 했었죠. 물론 2채널 이상의 사운드는 CD에 담을 수 없어서 2채널(스테레오)로 나왔지만요. 이런 사회적 이슈를 담은 작업들도 있어요. 그런데 저는 제 감정이나 사회적인 내용의 무엇이 음악적 소재로 표현 되는 걸 크게 좋아하지 않은 것 같아요… 표제음악을 지햫하지도 않구요.

이 작품, 텔레비전 같은 경우는 조금 더 사회적인 이야기를, 그게 원래 일곱번 정도 했거든요. 그 작업 할 때 그 시점에 나오는 텔레비전, 라디오에서 나오는 다양한 소리들을 샘플링 해서요, 그 시점 현상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C : 황병기의 미궁에 나오는 모티브랑 비슷하네요. 가야금 연주자가 연주를 하다 신문에 있는 내용을 무작위로 읽는.

G : 네 그렇죠, 존 케이지의 John Cage: "Imaginary Landscape No. 4" for 12 radios (1951) 그 작품도 12명의 연주자가 라디오를 가지고 연주를 하거든요. 라디오 한 개에 두 명의 연주자가 붙어서 한명은 주파수를 담당하고, 한명은 볼륨을 조절하고.. 12개 라디오에서 예측할수 없이 나오는 소리들의 순간순간적 재미? 어느 연주자는 볼륨을 내린다거나 어느 연주자는 볼륨을 높인다거나 물론 악보와 지회자에 의해 연주가 되는 것 이지만 그 시점에 어떤 소리가 어떤 셈여림으로 흘러나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죠. 거기서 다양한 이야기들이 나오는 그런 식의? 일맥상통할 수도 있는 거죠. 우연성의 음악 이기도 하구요.

Y : 그런데 생각보다 음악적으로 푸셨어요. 누가 들어도 굳이 아주 단편적으로 표현을 하자면 리듬이 느껴졌다.

G : 네. 음악적으로 풀었다고 느끼셨던 부분이 저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에요.

작은 테마를 가지고 끝까지 구상을 해서 물고 늘어지는 게 제 특성이기도 하고 좋아하는 작업인것 같아요. 저는 그게 음악이라 생각을 하구요. 음악을 듣기에 그래도 크게 거부감이 없는? 정보가 있지만 패턴들로도 존재를 하고 그런데 그 노이즈한 패턴도 아날로그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노이즈(백색잡음)로 만든 거거든요.

물론, 프로그래밍을해서 직접 신스를 만든게 더 많지만 말이죠. 아날로그 텔레비전에서 나오는 취- 소리를 가지고 엔벨롭을 씌우는 등의 프로세싱으로 리듬처럼 느껴지는 패턴을 만든거죠. 뭐 예를 들면 정치적인 이야기도 있었었구요. 어떤 대통령의 목소리가 우습게 나오는 것도 있었고. 대학부실평가 할 때 이슈를 꼬집는 내용도 있었고 아리랑 관련한 것도 있었고.

 

[sumGRAYCODE 02] GRAYCODE,TV (teaser trailer) from new.in.paper on Vimeo.

 

그래서 제 작품 ‘TV’는 제 작업중에서는 굉장히? 작가주의적인 작품이에요. 섬그레이코드에서 보였던 건 그 중 하나의 버전인거고, 긴 버젼은 30분 정도 길이도 있어요. 거기서 한국말은 거의 다 뺐어요. 언어에서 들리는 그- 한국말은 한국사람 많이 볼 텐데, 직관적인 소리가 들리면 정보를 받아들이기가 싫어서, 말이나 뉘앙스나 어떤 그런 것들이 들리게끔.

Y : 그러니까 어떤 언어나 말이라던지, 거기서 나오는 리듬 그런 부분을 음악적인 요소로 캐치를 해서, 그것과 사운드와 노이즈같은 그런 것들을 같이 섞어 또 하나의 곡으로 만들고 싶었다는 이야기잖아요. 단지 조금 더 의미를 가미하자면 언어적인 요소들의 시사점이 있는 부분을 차용을 했고.

G : 제가 또 그런 부분을 좋아하지 않아요. 이상하죠. 되게 표재적인 것들.

Y : 이거, 무용이랑 했을 때 어땠을까 궁금하네요.

G : 공연장에서 하면 큰 아날로그 텔레비전이 하나 있고, 앞에 키넥트 (xbox의 모션 센서) 하나를 설치한 다음에 무용수 움직임을 잡아요.

Y : 무용수분도 무용을 하고 음악은 음악대로 들리는데, 그 무용수의 움직임에 따라 센서에서 받아들여 비주얼적으로 무언가 나타나는 그런건가요?

G : 네, 그래서 그것도 스토리가 있어요. 일상적으로 TV를 보고 있다가 TV를 꺼놓는데 갑자기 티비에서 스팟이 팍 발생하면서 화이트 노이즈가 삭 생겨요. 그 무용수가 ‘뭐지?’ 이러고 티비앞으로 이동해서 TV를 탐구하면서 (작품이) 시작되요. 신호를 주면 꺼 놓은 게 소리가 나오는 거죠.

 

어느 순간 TV가 반응을 하는데 소리가 마치 다가가면 쉬이이이이익하면서 노이즈가 테레민처럼 발생해요. 없어지면 없어지고, 그러다가 TV를 주변으로로 무용수가 놀아요. 그러다 또 어느 순간 TV가 반응을 안 해요. 왜 반응을 안 하지 해서 텔레비전을 몇 대 때리면, 그 때부터 제가 만든 음악이 흘러요. 티브이를 통해 흘러나와요. 그리고는 공연을 했던 무용수와 관객들이 TV를 통해 제 음악을 감상하죠.

Y : 아, 그 전부터는 소리가 무용수의 음악에 따라 임프로바이징 되다 끝나면 이중주가 되는 거군요.

G : 네. 그래서 뒤 쪽에 무용수 움직임 빼고 나온 부분을 함축한 게 섬그레이코드에서 TV의 단락이에요. 그래서 사실 버전으로는 상당히 많아요. 영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걸 생각을 하다 보니까 그렇게 조금 편집을 한거죠.

C : TV라는 곡도 유튜브 계정에 나와있는 퍼포먼스 영상들로 잠시 봤거든요. 그러면 여기 나와있는 곡들을 샀다고 했잖아요. 퍼포먼스를 하면서 달라진 환경같은 건 있었나요? 각자 표현하고 해석한 것의 차이는..

G : 약간의 해석은 있었어요. 거기 들어가는 테마나 주제들을 자기의 자화상같이 표현한 버젼도 있었구요. 무용에 맞게 자르기도 하고 구성을 조금 달리 하기도 하고.

그래서 무용수의 어떤 움직임이 음악을 구성하는 하나의 악기? 구성요소로 보았던 것 같아요. 총 5분의 작품이였고 3분은 완성된 음악이 나오고 이분은 무용수가 소리가 움직이면 이렇게 나오니까 이렇게 움직여달라, 그렇게 했었던 것 같아요.

-

C : 일반적인 관객들이 이 음악들을 들으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까요?

G : 일반적으로는 조금 어색해 하실 것 같아요. 그런데 의외로 열광?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ㅎㅎ

제가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Sad라는 작품이 있거든요. 제가 2010년 인가? 천안함이 가라앉았을때. 너무 감정적으로 좋지 않았어요. 그래서 정말 감정적으로 두, 세 시간만에 쓴 곡이에요.

제 작업은 짧아야 5-6개월만에 하나 나오거든요. 효율적인 사람이 못 되서.. 그런데 Sad는 정말 3시간 만에 완성 되었어요. 작품이 정말 우울해요. 마치 제가 타고 있는 배가 가라앉는 것 같은.. 제가 표제음악 성향은 아닌데.. 그 상황에 제 감정이 정말 많이 묻어나게끔 썼던 것 같아요.

그리고 2~3일 인가 후에 KBS에서 연락이 왔었어요. Sad작품의 인터뷰 요청이었어요. 신기했죠. 이런 장르의 전자음악을 취재한다는 건 저와 제 주변 모두에게 의아한 사건?이였죠. 공영방송 그 것도 금요일 저녁 8시 특집방송으로.. 방송중에 제 작품 거론을 정말 많이해 주셨어요. (물론 컴퓨터 음악 이런 주제는 아니었고 사회적인 주제였지만)

http://egloos.zum.com/GRAYCODE/v/5295528

 

후에 정말 많은 사람들로부터 피드백이 있었고 정말 신선한 경험들을 많이 했었어요. 그 때 이런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이런 전자음악? 현대음악? 순수음악들도 일반적인 관객들과 함께 조금은 공존할 수도 있겠구나 익숙함에 문제 일수도 있겠구나.

sad(정규앨범 5번 트랙)는 되게 슬프대요. 창작가가 어떤 걸 이야기하는지 모르고 들었어도 그냥 너무 슬퍼서 못 듣겠다는 사람도 있었어요. 1/4 (정규앨범 4번 트랙) 같은 경우는 기존의 패턴도 아니고 음악도 아닌 것 같은데 들으라면 듣겠대요. 재미있다고 하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게 정말 익숙함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주 어렵거나 생소한걸 하나만 두고 보면 사람들이 이건 뭐야 라고 생각하겠지만, 이런 비슷한 두개를 두면 적어도 비교할 수 있다는 거죠.

얘는 얘보다 소리가 어떻다 얘는 패턴이 있어서 재미있다, 내 성향이다. 이런 식이 곡이나 컨텐츠들이 다양하면 비교를 해서 무언가 자기가 유리할 수 있게 수렴을 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런 면에서 제가 처음 앨범 냈을 때보다 지금이 훨씬 더 재미있는 비평이나 생각들의 피드백이 많은 것 같아요. 아 그런 것도 좋아요, 야 이거 이상해 이런 말도 너무 좋아요. 일반적이던 일반적이지 않던 비평이 없다는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아요,

섬그레이코드같은 경우 제가 엠넷이나 멜론등에도 어울리지않게? 다 올려놓았는데. 가끔 댓글을 보면 재미있는게 많아요. ‘신기하게 자꾸 듣게 됨’, ‘뒤에서 누가 나 쳐다보고 있는 것 같아’, ‘되게 슬퍼’, “뭔지모르지만 느낌있어”등등 이런 단촐한 댓글들을 보면서 일반적인 관객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유희할 수 있구나, 내가 창작자로서 부지런하지 못햇구나, 나의 오만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는것 같아요. 그래도 다행히 썸그레이코드가 감각적인 영상이 있고 작품의 연주 자체가 보여지는거라 일반적인 사람들도 다양하게 생각을 해주시는 것 같아 좋습니다.

-

Y : 솔직히 말하면 처음 작곡을 하셨을 때 클래식 작곡을 하시고, 그 다음에 전자 쪽으로 넘어오셨을 때부터 알고리즘을 하진 않으셨을 거 아니에요.

G : 엄밀히 말하면 클래식 음악과 전자 음악을 같이 했어요. 그렇죠 학부때 대학원 과정을 하기 전 전자 음악을 같이 했었고. 둘다 하려고 했었구요..

Y : 마지막으로 한가지 더 물어보고 싶은 게, 지금 마침 음악 시작하실 때 처음 이야기를 하시긴 하셨는데 이게 사람이 작업이라는 게 사람도 변하듯이 계속해서 변화하잖아요.

지금 예전에 원 +1 music : difference 에서 했던 음악들은 어쨌거나 음악을 시작을 하고, 내가 이걸 세상에 보이고 싶다 생각해서 시작한 작업이니까, (초창기 작업부터) 이후의 지금의 현재의 작업까지의 변화가 있는지. 그게 어떤 식으로 변화해 왔는지, 그리고 이전의 경험들이 지금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가 좀 궁금하긴 해요.

G : 얘는 사실 정보가 되게 많아요. 그리고 제가 통제하거나 시간을 구성하고 음악적으로 연출하려는게 정말 맞는 것 같아요. 제가 하는 음악에서 익숙하지 않은 것들을 익숙하게 만들면서 그래도 무언가 들릴 수 있게끔 만드는 게 그 앨범의 첫번째 목표가 있는 곡들이기도 하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조금 더 확장적인 생각을 하는 것 같아요. 한 예로 이번 전시 말씀를 드리면, 이번 제 공연장은 전시장이에요. 인천 아트플랫폼의 미술 전시관인데 거기서 어떻게 할 거냐 하면- 이 책이랑 되게 비슷한데 전시장에서 사람들이 이동하는 동선의 시간을 어느정도 고려해서 그 시간의 흐름에 맞게 사운드를 연출하는? 물론 말이 안될 수도 있지만요. 이 프로젝터 벽면 마다 어떤 작품들을 쏠 건데 그 작품의 모티브가 얘거든요.

 

<그는 한 건축 작업도면을 보여줬다. 도면은 우리가 인터뷰중인 작업실의 내부도면이었다.>

 

설계도면으로부터 그 도면의 데이터를 이용해서 비주얼이나 사운드들이 와요. 그래서 내 감정이 어때서, 내가 살아있는 데서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순전히 이 도면으로부터 오는 거에요. 아마 5월 말에 할 예정이에요.

걷는 시간동안 음악이 각각에 작품에서 나오는 소리(음악)를 감상하고, 지나간 작품과 소리(음악)는 작게 듣는 시간의 개념으로 묶어서 (그리고 곡이 진해되는) 말이 이상하지만.. 그런 걸 할까 생각중이에요.

Y : 그러면 동선을 통제할 것인가요? 그게 참 어려운 것 같아요. 제가 완전 즉흥 음악 하는 사람들 음악을 들어보면 그 사람들은 그게 굉장히 민주적인 음악이라고 이야기해요.

G : 저는 참고로 실험음악이라는 단어가 굉장히 조심스러워요.

Y : 그런데 문제는 뭐냐면, 그 사람들은 정말 자유로운가 라는거죠. 예를 들면 재즈가 클래식 음악에 비해서는 되게 자유로움에도 불구하고 재즈만의 스케일에 지배를 당하지 않는냐..그래서 프리재즈로 넘어가잖아요.

그래서 이제는 여기서 또 임프로바이징을 하시는 분들이 나와요. 그런데 즉흥음악임에도 불구하고 때로는 그들의 연주에서 일종의 쿠세(습관,버릇)라고 해야 되나요? 반복적인 연주 방식들이 느껴져요. 결국은 자기들이 연주에 있어서 전체적 구조를 지탱하기 위해 의존하는 블록들을 만드는 거에요. 전체적 조합은 임프로바이징 되지만 여전히 그 전체를 지탱하는 레고 블록들이 있는 거죠.

G : 2박 3일짜리 이야기네요 (웃음)

Y : 즉흥과 통제하는 부분들이 되게 여러가지 측면에서 이야기될 수 있지만, 사실 무언가 경계를 넘어선다는게 굉장히 좋은거고 누구나 이상향이긴 하지만 진짜 그렇게 가능한가 하는 의문도 사실 살짝 든 적이 있구요.

G : 사람이라면 아마 들 거에요. 티를 안 내서 그렇지..

-

C : 이 질문을 해 볼까요? "정말 해치지 않나여?" (이는 +1 Music Difference의 속지에 있던 문구이다.)

G : 그 말은 제목도 [+1 music : difference]거든요. '놀라지마세요'가 기존의 음악이 아니니까 '들어도 놀래지마, 나쁜 사람 아냐' 라는 뜻으로. '널 해쳐'가 아니라 '파헤치지 않겠어' 이걸로 쓴 거거든요. 그런데 이게 새로운 음악도 아니고 조금 다른 음악이야, 그래서 같이 가자 너희들이 익숙하지 않아서 그런 거지 너희들이 익숙해질 수 있어. 라는 사실 말도 안 되는 멘트에요. 같이 살자 뭐 이런 뜻이겠죠. 같이 공존하는 음악으로써 한번 들어볼래? 이런 뜻이..

C : 그러니까 언어유희를 염두에 두신 거죠. 섬그레이코드에 나왔던 설명들을 죽 봐도 뭐랄까, 어렵게 다가가기보단 대중들에게 익숙해지기를 원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어요. 다른 인터뷰에서도 케이팝 이야기를 하신 걸 보면..

-

C : 섬그레이코드를 웹에서 발행하셨을 때의 반응은 어땠나요?

G : 그 KBS에서 나왔을 때만큼의 피드백은 아닌데, 무언가 조금 관심있는 사람들은 저를 다 알더라구요. 그건 되게 재미있었어요. 제가 갑자기 1년 해서 나온 게 아니고 (사실 이게 제 무명, 그런 개념이 아니라 통상적인 무명 이런 이야기를 한다 하면,) 저도 10년은 넘게 이런 작업을 했던 사람인거고 저는 그냥 했던 것을 발매한건데 저를 모르는 미술쪽 사람분이시라던가 이런 전자 음악에 관심있어한다거나 그런 사람들이 저를 아는 거? 그런 건 되게 재미있었어요.

특히 재미있었던 닷라인 했을 때 Maxmsp만드는 회사가 Cycling : '74라는 회사인데 어느 날 일어나보니 메인페이지에 소개가 되어있는거에요. 그게 되게 놀라웠던 것 같아요. 좀 신나긴 했었어요. 내가 집앞에서 찍어서 (물론 잘 짜서 고민해서 올린 거긴 하지만) 찍어서 올린 건데, 표현도 뭔가 Some Great!이라고 그레이트 프로그래밍이라고 체크해보라고, 이 프로그램을 내가 만들긴 했지만 프로그램을 만든 그 회사에서 좋은 모범라고 밀어주니까 되게 신기했어요.

그러면서 해외의 Richard Devine (IDM, 글리치 아티스트이자 사운드 디자이너.) 이런 사람들도 공유해주고 그런 게 저는 신기했던 것 같아요. 이메일도 몇개 받은 것도 신기하고, 이메일 온 것도 꽤 있었거든요. '나 누구인데 너 서울 사니?' 이런 것들. 그런 것들은 되게 재미있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의외로 주변에서는 조용했죠. 차라리 외적으로.. 그래서 그게 더 좋았어요. 생판 모르는 사람들의 반응 공유, 이런 게 저한테는 되게 큰 피드백이었던 것 같아요.

사실 전에 작업할 떄는 이런 작업은 사실.. 작곡을 하는 경우가 되게 중요한 거거든요. 그냥 내가 좋아서 하는건데 내가 일을 해서 백만원 천만원 1억 벌 수 있는 게 현실적으로 아닌 거니까. 그런데 그게 턴 오프가 되어버리면 어렵잖아요.

이게 무언가 하시는 것도, 있으니까 하시는거지 끊어져버리면 어느 순간 턴오프가 될 수도 있는거니까, 어쨌든 사람이란 게. 그 전에는 그런게 되게 심했었어요. 내가 너무 재미있어서 이런 작업들을 막 하는데, 재미없어라는 생각을 1년 반 정도 했던 것 같아요. 그 이후에 무언가 또 힘을 갖고 했는데 주변에서 외국에서 어떤 피드백들이 오니까 힘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정말 생판 모르는 사람들이 해주는 걸 보면 그래도 작업하는 게 아주 막 이상하게 안드로메다로 하는 건 아니구나. 어느 정도 기준을 가지고 서로 이렇게 수렴할 수 있는 무언가 아웃풋을 만들고 있었구나. 하는 생각에 한동안 기분이 좀 좋았던 것 같아요. 그 힘으로 해야죠.

C : 하면서 그런 피드백을 받는게.. 그런데 오래 하면서 느끼는 건 뭐 내가 기대했던 것보단 엉뚱한 데서 피드백이 오는 것 같아요.

G : 제가 좋아하지 않는게, 왜 이렇게. 좋아하지 않을까 작업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것보다 그런 성향의 어떤 작업들을 좋아하지 않을까, 길게 보고 비효율적으로 쓰더라도 내 스스로가 만족할 수 있는 쪽으로 하는 게 더 좋은 것 같아요.

C : 음악적 성향하고는 내가 원하는 음악적 방향은 사실 피드백은 조금 다르게 봐야 하는 것 같아요. 그 자체는 감사한 일이라고 보고.

-

C : 악보와 연주의 차이는 무엇이고 연주와 편집된 비디오의 차이는 무엇이냐. 이 질문에 대한 이야기도 있는데, 아까도 말했듯이 그거 (설계도)랑 악보로 표현되는 거랑 이 것(책)도 그렇고..

G : 사실 얘랑 얘는 되게 다른 이야기거든요. 얘(닷라인 책)를 보고 우리가 악보라고, 악보라는 건 자기 절대적인 정보가 담긴 거지 얘(닷라인 책)를 보고 연주를 할 수 있는 건 아니거든요.

대신 악보와 얘의 공통점은 어쨌든 소리의 정보들이 있다는 거. 소리를 만들 수 있는 건 뭐 음고(음의 높이)도 있어야 하고 벨로시티(음의 세기)나 듀레이션(음의 길이), 세가지의 물리적인 것이 있어야 소리가 만들어지는데 그에 대한 정보가 악보에는 들어있거든요. 4분음표고 메조피아노고 도라는 음을 가지고 있고, 그 소리에 대한 대한 정보가 주력화되어있는 거지만 이 책은 같은 흔적이지만 조금 다른 것 같아요.

C : 얘는 설계도고 얘는 결과물인거군요.

G : 그럴 수 있죠. 작곡가들을 composer라고 이야기해요. 뜻이 “구성하다”인데, 작곡가 인거죠. 저는 작곡가라는 표현을 좋아하거든요. 안 좋게 보면 통제라 할 수 있는 거지만.. 건축하시는 분, 1층에 건축사무소가 있는데 그 분과 재미있게 잘 놀거든요.

비슷한 것 같아요. 건축을 하면서 설계를 하며 짜는 거랑 음악을 구성해서 짜는 거랑 되게 많이 비유되는 말이긴 한데, 작곡가라는 말을 좋아하는 저의 입장으로 본다면 음악과 미술 만큼이나, 음악과 건축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건축 하시는 분들하고도 맞는 부분도 많구요. 설계라고 말씀하신 게 되게 적당한 비유인 것 같아요.

이번에 아이디어를 얻은 것도 설계평면도에서 잡았거든요. 작업으로 하는 것도, 그러니까 저는 작업할 때도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고 내 아픈 감정에 대해, 찬란한 나의 슬픈 현실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 보다는, 이런 레이어나 공간, 형체, 데이터 그런 부분으로 모티브로 아웃풋을 만들어내는 것 같아요. 그래서 Sad(천안함)과 관련된 음악, 은 좀 제가 좋은데? 좋아하지 않아요. 일단 곡이 너무 슬프고 무섭구요. (웃음)

그런데 재미있는 건 이런 작업, 아까도 코딩 작업하다. 스트레스 받고 그러면 저도 피아노 치고 기타 치고 노래부르면서 풀거든요. (그래서) 다른 음악인 것 같아요. 기타치고 노래 부르고 (그렇게 스트레스를) 풀다가 아 작업하자 이렇게 좀. 그런 의미에서 뮤직디프런스라는 말이 나왔나..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C : 어떻게 보면 여기 나오는 작품들, 맞을지 아닐지 모르겠지만 작곡가라는 게 어떤 통제? 결국 전체를, 음악적인 사운드를 제어하는 사람이라고 생각이 되는 게

G : (통제라는) 표현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긴 하지만 맞는 것 같아요. 구상을 하다보면 통제할 수밖에 없으니까. 아까 유리씨가 통제나 제어라고 말씀하신 건.. 다른 이야기인데 저는 이런 작업을 왜 시작했냐면 간단한데, 피아노에서 도와 도샵, 도레는 피아노에서 더 구분지을 수 없거든요. 음고를. 그런데 컴퓨터를 이용하면 그런 것들을 백만분의 일로 쪼갤수도 있거든요.

물론 그걸 우리가 인지하느냐는 건 아니지만 유연성을 가지고 좀 더 확장시켜서 소리를 만들 수 있는 요소로 쓰는 거지 이런 걸 제어하려고 작업을 풀어가는 방법은 조금 표현 자체가 다른 것 같아요. 그러니까 기존의 어떤 악기들보다는 조금 더 제가 원하는 소리나 것들을 설계하고 만들고 또 표현할 수 있는거니까,

-

C : 마지막 질문 같은데, 제일 처음에 여기서 아까부터 계속 말한 '뉴아트' 라는 이 사조가 대체 뭔지 궁금하고, 웹이라는 공간에 NIP도 그렇고 활용하시려는 느낌이 강한데 웹이라는 인터넷 공간에서 음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들이 있을까. 앞으로 작업을 하신다면 웹이라는 공간을 어떻게 사용하실 건가요?

G : (웹은) 표현이 이상하지만 가상의 상점같은 거잖아요. 사실 그레이코드라는 아티스트가 궁금하면 들어와서 볼 수 있는 온라인에 상점? 그리고 아카이빙의 목적도 사실 있는 거고요. 그런 것을 근본적으로 조금 더 생각을 하다 종이라는 컨텐츠를 찾은 것 같아요. 가장 오래된, 가장 익숙하지만, 언젠가 없어질 만한 종이 그래서 재미있는 것 같아요.

지금 시대의 테크놀로지를 이용해서 만든 오늘날의 예술을 상당히 근본적인, 가장 오래된, 가장 후질 수 있는 매체인 책? 책보다는 사실 종이라는 개념 이거든요. 종이에 담을 수 있는 게 영화 인터스텔라 같은 느낌을 받은 것 같아요. 뭐 엄청난 테크놀로지를 이용하는 건 아니지만 제 음악의 형태가 비주얼로 표현이 되기도 하고 무용수의 움직임으로 표현되기도 하고. 정말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는데, CD라는 매체는 한계가 있으니까요. DVD는 개인적으로 재미없이 않구요. 그런 것 때문에 종이라는 매체를 이용한 NIP을 활용한 것 같아요.

 

C : 매체를 사용하신 것에 대해서는 만족하시나요?

G : 한쪽은 미술(비주얼) 한쪽은 음악(사운드)으로 표현한 건데, 종이라는 매체에 비주얼을 표현할 수는 있지만 음악의 실제와 물리적인 것은 표현이 불가능 하잖아요. 물론 QR코드라는 매체를 이용했지만 의미적으로는 한쪽에는 음악을 담고 한쪽에는 미술을 담은 거니까.

그런 점에서는 최고의 매체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해요. 저는 ‘음’을 더 나아가서는 들리는 모든 것인 소리(사운드)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구성하는 사람이잖아요. 그러니까 미술하고는 조금 다른 개념인거죠, 사실.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르잖아요.

시간의 흐름, 뭐 음악으로 비주얼을 표현하는데 제가 이번 6분 59초 짜리 작품이거든요. 순간순간 이쁜 장면들이 많아요. 근데 7분이라는 6분 59초라는 구성 또한 흘려 보내기가 조금 아까우니까 그걸 pause를 시켜서 미술적인 감상법으로 보는 것도, (책을 넘기는 것이 시간의 흐름인 것처럼) 종이가 하나의 공간인 걸로. 그런 것 같아요.

아직도 안타까운 건 이걸 관심이 있는 사람? 이게 어떤 건지에 대해 조금 이해가 있는 사람들은 조금 이야기를 해도 '이런 거구나' 이런 이해를 할 수 있는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훨씬 더 많잖아요. 그런 사람들도 다 알아야 할 필요는 없지만, 같이 좀 재미있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이런 결과물을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음악 하는 사람들이, 작곡하는 사람이 악보를 그리는 건 되게 당연한 의무거든요. 내가 만든 음악을 남기는 거. 물론 지금은 악보 말고 동영상으로 남기는 것도 전 악보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죠. 제가 지금 하는 음악작업이 표면적으로 17세기 바하나 18세기 베토벤의 음악은 아니니까요.

C : 뉴아트에 대한 질문?

G : 오늘의 예술? 현재의 예술?

현대음악이라고 하면 순간 많이 어렵잖아요. 그런데 그냥 오늘인 것 같아요. 음.. 바이올린, 피아노도 그 시대 최고의 테크놀로지 였거든요. 악기를 만들 수 있는 도구의 하드웨어적인 기술력이나 평균률, 순정률등의 소프트웨어적인 시스템적 테크놀로지가 기반 되었기 때문에 바흐나 베토벤 같은 위대한 음악들이 탄생 될 수 있었던거죠. 미술도 물론 마찬가지겠죠. 그리고 지금 최고의 테크놀로지는 컴퓨터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래서 현대음악이나 현재의 예술, 뉴아트 라는 말을 어려워 하시는 분들이있으면 저는 '너가 쥐고 있는 그 핸드폰이 더 어려워' 라고 이야기해요. 단 몇 m/s의 딜레이만으로 지구 반대편에 있는 사람과 통화를 하는 시대에 살고 있잖아요. 흐흐 뉴아트는 지금 시대 오늘의 예술인 것 같아요.

C : 당대의 음악이라 생각하면 될 것 같네요.

G : 네, 그렇죠.

 

 

 

 

Taebok Cho (aka GRAYCODE)
theGRAYCODE.com
theGRAYCODE.com@gmail.com
[]//

Who's ESCAPE

profile

전자 음악 공동체, ESCAPE입니다.
새로운 음악과 음악가들에 대한 정보를 받고 있습니다. 아래 Contact Us를 통해 문의주세요.

Atachment
첨부 '1'

  1. 04
    Jul 2016
    18:27

    [라이너 노트] +1 MUSIC DIFFERENCE / sumGRAYCODE - by Graycode

    .speaker {font-size: 1.1em; font-weight: bold;} .toc {text-align: center;} +1 MUSIC DIFFERENCE / sumGRAYCODE by Graycode ESCAPE의 이번 라이너 노트는 앨범 +1 MUSIC DIFFERENCE (2011) / sumGRAYCODE (2015)입니다. 전자 음악가 Graycode가 만들어낸...
    Category라이너 노트 ByESCAPE Reply0 Views837 file
    Read More
  2. 10
    Apr 2016
    14:46

    [라이너 노트] POLARFRONT EP - POLARFRONT

    [라이너 노트] POLARFRONT EP by POLARFRONT   ESCAPE의 이번 라이너 노트는 POLARFRONT의 타이틀 EP앨범입니다. 작년 10월 경에 나온 이 앨범은 가요/상업 음악의 작곡가로 활동해온 폴라프론트가 독립하여 본인의 필명으로 발매한 데뷔작이며, 해외의 트렌드...
    Category라이너 노트 ByESCAPE Reply0 Views426 file
    Read More
  3. 12
    Mar 2016
    14:00

    [라이너 노트] Division by 새벽 / Saebyeok

    [라이너 노트] Division by 새벽 / Saebyeok   라이너 노트의 이번 인터뷰는 싱어송라이터 새벽의 정규 앨범, Division입니다. 베이시스트에서 전자 음악으로 선회하며 여러 공연을 다니고, 커널스트립과의 프로젝트 SINE을 통해 콜라보를 진행하고, 여러 동...
    Category라이너 노트 ByESCAPE Reply0 Views394
    Read More
  4. 01
    Feb 2016
    20:02

    [라이너 노트] Baby Maker EP by Night Tempo

    [라이너 노트] Baby Maker EP by Night Tempo 라이너 노트의 이번 인터뷰는 퓨처 펑크를 바탕으로 한 음악을 구사하는 Night Tempo의 Baby Maker입니다. 2015년 말에 사운드클라우드와 밴드캠프를 통해 공개된 이 앨범은 발매 당시 밴드캠프 전체 판매순위에...
    Category라이너 노트 ByESCAPE Reply0 Views632
    Read More
  5. 10
    Dec 2015
    23:44

    [라이너 노트] Bronchusevenmx - Stream of consciousness

    [라이너 노트] <Stream of consciousness> by Bronchusevenmx Bronchusevenmx는 이제 막 활동을 시작한 국내의 IDM 음악가로, 15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전자 음악을 시작하여 IDM에 대해 파고들고 있는 루키입니다. 이름부터가 Autechre의 트랙에서 비롯된 그...
    Category라이너 노트 ByESCAPE Reply5 Views648
    Read More
  6. 23
    Nov 2015
    17:23

    [라이너 노트] Sunwoo Shawn Kim - Uncolored

    [라이너 노트] <Uncolored> by Sunwoo Shawn Kim Sunwoo Shawn Kim은 영상, 음악, 디자인, 사진, 그림 등의 다채로운 예술 활동을 보이고 있는 음악가입니다. 2013년 처음 음악을 만든 이후로 지금까지 4-5개의 정규 앨범과 2-3개의 소품, 싱글 등을 발매한 ...
    Category라이너 노트 ByESCAPE Reply0 Views460
    Read More
  7. 20
    Jul 2015
    12:53

    [라이너 노트] Shaisen - Year

    [라이너 노트] <Year> by Shaisen, a.k.a Linker Shaisen은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음악가 Linker의 사이드 프로젝트입니다. 지난 해 Spring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 이 작업은 동양의 전통 음악을 소재로 한 비트 메이킹 프로젝트로, 일본과 중...
    Category라이너 노트 ByESCAPE Reply0 Views400
    Read More
  8. 14
    Jul 2015
    19:29

    [라이너 노트] Geem Jamie Sir - Fuck Da ACADE'MICA

    [라이너 노트] <Fuck Da ACADE'MICA> by Geem Jamie Sir Fuck Da ACADE'MICA는 2015년 5월 12일 밴드캠프를 통해 발매된 Geem Jamie, Sir.의 첫번째 EP 앨범입니다. 그는 퍼포먼스 그룹인 혼성 듀오 소나무섬의 멤버로, 또 이종수라는 본명으로 악산 벨리락 ...
    Category라이너 노트 ByESCAPE Reply0 Views377
    Read More
  9. 01
    Sep 2014
    19:18

    [라이너 노트] KIRARA - cts1 & cts2

    [라이너 노트] KIRARA - cts1 & cts2 대상 앨범 KIRARA - cts1 & cts2 [2014-03-25 / 2014-05/20 발매] 피회견자 (interviewee) KIRARA [작곡가 및 프로듀서] 회견자 (interviewer) C [인터뷰어, 전자 음악 공동체 ESCAPE 기획 및 제작, 참여] C : 자...
    Category라이너 노트 ByESCAPE Reply0 Views1124
    Read More
  10. 28
    Jul 2014
    17:37

    [라이너 노트] 100989 - ERASED

    [라이너 노트] 100989 - ERASED 대상 앨범 100989 - ERASED [2014-04-17 발매, UNSOUND Records] 피회견자 (interviewee) 100989 [작곡가 및 프로듀서] 회견자 (interviewer) C [인터뷰어, 전자 음악 공동체 ESCAPE 기획 및 제작, 참여] C : 좀 늦었네요, 슬...
    Category라이너 노트 ByESCAPE Reply0 Views123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2 Nex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