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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djbroadcast.net/features/feat...itics.html

 

일부 음악가들이 음악을 통해 어떤 선언을 하는 경우는 있으나, 댄스 뮤직에서 '정치성'이란 잘 조명되지 않는 주제입니다. 허나 음악이 인간의 감정과 메세지를 전달하는데 최적이라고 믿는 사람들은, 같은 의미로 음악이 사회 공동체를 형성할 수 있다는 말에 공감하며 때로는 어떤 음악이 한 사회적 상징을 가지고 부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djbroadcast.net에서 취재한 다음 칼럼은 그런 의미에서 독특합니다. CONFLICT MUSIC: DANCE MUSIC & POLITICS라는 이름의 이 칼럼은 우리가 놓치기 쉬운 댄스 음악의 '정치성'에 대해 언급합니다. 



그들이 첫번째로 조명하는 곳은 2014년 2월의 우크라이나입니다. 올해 초 나라가 반으로 나뉘는 격한 시위를 바탕으로 Grassroots라는 한 레코드 레이블은 두개의 파트로 나뉜 컴필레이션을 발표했습니다. Grassroots는 근 1년간 지속되온 정치적, 사회적 사건에 영향을 받은 우크라이나 출신, 혹은 우크라이나에서 살아온 사람들의 자선적인 음악 프로젝트이지만, 그들의 목표는 정치적이지 않습니다. 이들의 유일한 목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과 이벤트에 영향을 받은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는 것입니다. 아이디어의 제안자는 키예프에서 간헐적 테크노 이벤트를 진행해온 Igor Glushko이며, 그는 "실용적인 관점에서, 우리는 제대로 프로젝트에 대한 인식을 제고할 수 있도록 지역 및 국제적인 예술가를 포함했다. 다른 한편으로는 그 이름과 음악 자체로써, 우크라이나인들의 CD는 국제적인 영향력을 끼치는 몇 앨범만큼이나 강하다. 나는 2년 전만 해도 이런 것을 상상할 수 없었다"고 말합니다.

 

이들의 두번째 무대는 2011년 1월의 무바라크 이집트 정권입니다. 독재자에 대한 정권 전복을 요구하는 시위대를 통해 이집트 혁명의 불씨는 예술과 음악쪽으로 번졌습니다. 카이로의 교외에서 태어난 ‘mahraganat’라는 이름의 새 음악 장르는 이집트어로 ‘festival music’ 혹은 ‘electro shaabi’라고 불립니다. 오토튠 보컬이 들어간 힙합의 형태를 한 이 음악은 가디언지의 기사에 의하면 2008년 살렘 시티의 Madinet al-Salam에서 일어났으며, 곧바로 이집트 혁명의 사운드 트랙이 되었습니다. 2013년 이집트 감독 Salma El Tarzi에 의해 만들어진 다큐멘터리에서 DJ Ortega는 말합니다. "이집트에는 4가지 계층이 있다. 매우매우 가난함 / 가난함 / 중간 / 상류층. 우리는 매우매우 가난한 계급이라는 것에 행복하다. 그러나 우리가 하는 일들과 노래는 우리가 원하는 것들을 말한다." 또 다른 인물인 Oka는 말합니다. "왜 그들이 이를 shaabi 음악이라 하는지 아세요? 왜냐하면 이 음악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속해있기 때문이죠."

 

한편 2012년 말의 말리는 다른 종류의 억압을 겪고 있었습니다. 자하드 운동은 나라 전체에 걸쳐 모든 종류의 음악을 연주하는 것을 금지했고, 수백명의 음악가들이 남쪽으로 망명의 길을 떠났습니다. 2014년 열릴 예정이었던 서부 아메리카의 가장 중요한 페스티벌 중 하나인 festival-au-desert는 일정에 빨간줄이 그어진 채 여전히 일정을 보류하고 있습니다. 서부 아메리카의 중요한 인물 중 하나인 Toumani Diabaté는 '문화는 우리의 가솔린이며, 음악은 우리의 풍부한 광물'이라고 말합니다. 말리의 가수이자 댄서, 배우인 Fatoumata Diawara는 자신과 같은 망명중인 말리 음악가들을 모아 국가의 음악에 대한 규제에 저항하고 있습니다. 영화 감독 Johanna Schwartz는 이들과 협력해 말리 음악가들의 처지를 알리기 위한 다큐멘터리 Malian Music in Exile을 제작하였으며, 이 프로젝트에서 말리 음악가들의 정치적 망명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담겨있다고 합니다.

 

몇년간 일어난 여러 이야기들을 돌고 돌아, 칼럼의 마지막은 댄스뮤직의 원류가 되어온 1994년 영국과 그 이후의 언더그라운드 커뮤니티를 조명합니다. 1994년 영국 정부가 제출한 '크리미널 저스티스 빌'은 레이브와 댄스 음악에 대한 규제로 인해 악명을 떨쳤으며, 이미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이에 대해 항의하는 트랙을 제작한 바 있습니다. 프로디지의 리암 하울렛은 1994년 NME와의 인터뷰에서 댄스음악과 정치 사이의 관계를 비난했습니다. "우리는 우리 음악에서 아무 것도 읽을 수 없습니다. 누군가 우리에게 '당신들은 정치적인 밴드인가요?'라고 물으면 아니라는 거지요. 단 댄스 음악은 떨림(buzz)에 대한 것입니다. 정치에 의해 쫄아서는 안된다는겁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우리가 음악에 대해 말할 때 아무런 경계가 없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Igor Glushko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는 지역적 경계도, 규정도 없는 전세계인들을 위한 전세계적 음악을 말합니다. 현대의 다각적인 사회가 여러 문제를 안고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말은 의미심장합니다.

 

 

본 내용은 djbroadcast의 내용을 간략하게 옮긴 것이며, 전체 내용은 원문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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