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부칼럼
2016.01.03 15:30

2015 : 올해의 음악 기술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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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s://www.attackmagazine.com/news/2015-year-music-tech/

올해 역시 정말 많은 전자 음악 장비들이 쉴 새 없이 쏟아져나왔습니다. 특히 전자 음악의 발전과 함께 악기들은 인터페이스와 기술 등 여러 면에서 해마다 새로운 것을 보여주려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재미있는 부분은 이 전자 음악 악기들의 커버리지 역시 넓어지고 있다는 점이 아닐까 하네요. 100달러 이하의 악기 및 컨트롤러부터 몇천만원이 넘는 전문가용 악기들까지, 이들 라인업이 풍성해지고 있다는 것이 정말로 전자 음악이 유행하고 있다는 실질적인 증거가 아닐까 싶습니다.

전자 음악, 프로듀싱 기술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Attack Magzine은 이러한 기술 트렌드를 되짚어보기 위해 리뷰와 함께 2015년에 등장한 장비 및 기술 트렌드를 리뷰했습니다. 오랜만에 ESCAPE 역시 짧지만 번역을 하게 되었네요. 올해 무슨 일들이 있었는지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2015 : The Year in Music Tech
https://www.attackmagazine.com/news/2015-year-music-tech/

 

빈티지 부흥은 계속된다

2014년 AIRA 시리즈를 통해 빈티지 악기의 복각을 알렸던 롤랜드의 행보는 계속됩니다. 9월 이들은 Boutique 시리즈의 발표를 통해 우리를 놀라게 했죠. Juno-106, Jupiter-8, JX-3P의 가상 아날로그 재현인 이 부티크 시리즈는 이전의 제품들을 되살리는 제조 업체의 흥미로운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과거의 영광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새로운 악기들이나 비슷해 닳아빠진 리이슈 악기들이든지 간에요.

이것이 나쁜 일인가요? 꼭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전체적 접근법이 본질적으로 역행을 하더라도, 그 결과들은 대부분 흥미롭습니다. 롤랜드를 꺼려하기란 대단히 어렵죠, 예를 들어 Jupiter-8의 전설적인 사운드를 재현하기 위해 단지 299파운드로 JP-08 모듈을 사용하는 건 더 저렴하고 접근하기 쉬우니까요.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제조사들이 옛 명기들을 재현하는 게 더 낫다는 것을 알면서, 새 악기를 만드는 모험보다는 이 쪽의 안전한 길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는 빈티지 악기들이 부활되고 재조명되면서, 향후 NAMM의 전시회에서 같은 접근법으로 나아간 더 좋은 결과물들을 기다립니다. 그러나 또한 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을 바라고도 있죠. 같은 방법으로 Future Audio Workshop의 Circle2같은 소프트웨어 신스는 플러그인 접근법에 여전히 혁신이 가능함을 믿고 그것을 입증했습니다. 우리는 2016년에도 하드웨어 신스 역시 이러한 발전을 보여줄 것을 기대합니다.

 

DAW - 마이너 업데이트가 메이저 업데이트가 되다.

2014년 소프트웨어 시장은 약간 부진했지만, 지난 12개월동안 우리는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DAW들의 메이저 업그레이드를 목격했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우리가 가장 흥분한 것은 개발자들에 의해 심사숙고하여 증가하는 업데이트들입니다.

로직 프로는 일반적으로 대부분의 DAW보다 느린 개발 환경을 보여줬지만, 애플은 조용히 소프트웨어의 버전을 지난 1월 10.1에서 8월 10.2로 유지했습니다. 이 모두는 무료 업데이트였지만, 이들은 로직에 큰 추가기능을 제공했습니다. 독립 개발사인 Camel Audio는 지난 1월 가장 인기있었던 자사의 플러그인 중 하나인 Alchemy를 더 이상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나중에 이들은 애플에 인수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결국 이는 로직 10.2에서 가장 큰 새기능 중 하나인 Alchemy synth로 추가되었고, 이는 로직에 포커스를 맞춘 가장 효과적인 플러그인이 되었죠.

에이블턴의 가장 중요한 업데이트 역시 이번 해에 일어났습니다. 버전 9.2는 지난 6월, 그 이후 조금 더 큰 업데이트인 9.5가 11월에 진행되었습니다. 개선된 간단한 디바이스, 새로운 필터 모드, 더 나은 측정 및 파형 디스플레이, 그리고 와이어리스 싱크를 이용한 Link 등 후자는 묵직한 무료 업데이트를 보여주었습니다. 9.5의 업데이트는 확실히 중요하였지만, 에이블턴 자체의 풀버전 업데이트 (버전 8)는 2013년 3월이 마지막이었습니다. 우리는 2016년 라이브 10이 나오지 않는다면 정말 놀랄 것 같네요.

거의 2년동안 오리지널 버전으로 판매되었던 에이블톤 푸쉬에 대한 업데이트도 진행되었습니다. Push 2는 혁명보다는 진화라고 말하는 게 옳겠죠, 비록 에이블턴이 오리지널 Push를 만들어낸 Akai와 협력을 끝낸 것은 사실이지만, 이들은 2세대 유닛을 개발하는 데 대신 집중했습니다. 우리는 관련 보상 판매 프로그램에 상당히 깊은 인상을 받았어요. 사용자들은 새로운 모델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이렇게 모인 Push 1은 보수 후 교육 프로그램에 기부된다고 하니 말입니다. 이는 에이블톤의 움직임에 중요한 파트 중 하나라고 봅니다.

 

그루브 박스 및 하드웨어 시퀀서

우리가 예상하지 못했던 하나의 추세는 그루브박스의 부활입니다. 노베이션의 새로운 악기 CircuitKorg의 새로운 Electribe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옵션과 모바일 앱들 사이에서도 아직 그루브박스라는 악기에 대한 관심이 건재하다는 사실을 알렸습니다. (코르그는 결국 iOS 버전의 Electribe 마지막 버전을 제공하고, 이는 결국 하드웨어 악기의 수명이 다 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공했죠)

그루브박스에 대한 관심은 하드웨어 시퀀서에 대한 추세에 묶여있습니다. 내장 시퀀서는 어느 그루브박스에나 들어있지만, 우리는 그보다 훨씬 간단한 Korg Volca, Roland’s AIRA 혹은 Arturia’s synths와 같은 신디사이저나 드럼머신 역시 확인했습니다. 이런 독립형 하드웨어 시퀀서의 트렌드는 Arturia BeatStep과 같이 지난 몇년간 제조사들 사이에서 거품처럼 커 나갔지만, 올해에는 BeatStep ProKorg’s SQ-1과 같은 악기들로 인해 더 진일보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사람들이 전자 음악을 얼마나 직관적이고 효율적으로 실현할지에 따라,앞으로 하드웨어 시퀀서가 내년에 걸쳐 시장을 휩쓸 것으로 기대합니다.

 

DJ 장비

디지털 디제잉 분야에서, 일반적인 사람들은 파이오니어가 Rekordbox DJ software를 만들고 Native Instruments가 스템 포맷을 끌어올리며 Kontrol D2를 만들어냄에 따라 자신들의 장비를 맞춰나갔습니다. 올인원 컨트롤러 역시 멋진 한 해를 선보였죠, Kontrol S5Pioneer’s XDJ-RX같은 예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아마 그보다 파이오니어의 XDJ 라인업이 어디까지 갈 지 좀 더 관심을 집중할 것 같네요. CD가 없는 XDJ 1000은 2015년 발표 당시에 클럽에서 쓸만한 표준 장비로까지 올라서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가정용을 포함해 실제 타겟 시장에서도 무시할 수 없는 후보군 중 하나입니다. 올해 말 발표된 XDJ-700은 좀 더 저가형 모델로, XDJ가 커버가능한 범위를 좀 더 대중적으로 확대시켰습니다. XDJ의 라인업은 아직 CDJ를 완벽히 대체하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디제잉 연습에 대한 좀 더 저렴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측면에서, DJ들을 정말 기대하게 만든 올해의 발매는 Rane사의 MP2015 rotary mixer입니다. 올해 1월 발매된 이 믹서는 Derrick Carter, Gerd Janson, Ben UFO, Dixon과 같은 쟁쟁한 DJ들과 함께 개발되었으며 전통적인 기술과 새로운 기술과 최고급 음질을 효과적으로 합쳤으며, 현대 믹서의 유연함과 Urei, Bozak 식의 믹서 디자인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파이오니어와 Allen & Heath가 주로 보여주었던 믹서 인터페이스의 대척점에 서 있죠. DJ 믹서 디자인은 아직까지 재발견될 법한 영역은 아니지만, 이러한 디자인 변경이 수정 및 개선을 통한 기본적인 도구 환경을 바꿀 수 있다는 사실은 알아야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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