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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www.factmag.com/2013/05/21/piracy...1481237582


최근 Gigwise는 MSN 조사를 통해 젊은이들 중 60%가 페스티벌에 갈 여유가 없음을 드러낸 바가 있습니다. 이 내용은 본 기사에서도 다뤄진 바가 있는데요, 점차 높아져만 가는 페스티벌의 연령층과 젊은이들이 느끼는 부담, 그리고 페스티벌 시장의 구조가 과연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을까요? FACT 매거진은 칼럼을 통해 이들 페스티벌 시장의 현 상황을 조명하고 무엇이 문제인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이하는 번역문입니다.




Gigwise의 지난주 MSN 여론조사에 따르면, 60%의 젊은이들이 생활의 여유가 없어 페스티벌을 가지 못한다고 대답했습니다. 이 설문은 또한 영국의 페스티벌 연령층이 35세를 넘어서고 있고, (추측건대 풍족하지 못한 이유 때문에) 젊은 층의 비율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고도 말했습니다. 2천 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이 조사는 (일부분이기는 하지만) 통계의 하나로써 중요한 요점을 다루고 있습니다. 페스티벌은 그들이 감당할 수 있는 양에 비해 더 커지고 있다는 것을.


그런데 왜 축제 시장의 가격은 지난 10년에 비해 점점 더 경쟁적으로 오르고만 있을까요? 글래스톤배리의 티켓 가격이 지난 10년 동안 2배로 오른 것이 그 예가 됩니다. 음악 시장의 분석가인 마크 멀리건은 이를 두고 아티스트가 음원 포맷 시장의 사양길 탓에 페스티벌에서 높은 수익을 거둬야 하는 상황을 말하고 있습니다. 


"냅스터의 등장 이후로 레코딩 음악의 성지는 사라졌습니다. 그래서 라이브 뮤직은 현재의 음악시장이 팔아야 할 부족한(scarce) 상업 아이템 중 하나죠." 그는 이에 덧붙입니다. "청소년과 젊은 20대들은 점점 페스티벌에 갈 여유가 없게 되었어요. 잔혹한 진실 하나는 이제 글래스톤베리와 같은 페스티벌은 그들 없이도 성공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30대의 구매층이 기꺼이 그 구매력을 내고 있으니까요."


멀리건은 영국의 페스티벌 오너들이 아티스트와 프로모터가 요구하는 만큼의 값을 지급하기 위해 더 큰 행사를 벌이고, 이제 그들은 과거에 그들이 거두었던 것에 비해 훨씬 모자란 수익을 거두고 있다고 말합니다.



"젊은이들은 축제에 갈 여유가 없는 것만 아니라, 이제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졌다."



베스티벌(Bestival)의 매니저이자 공동 대표인 로버트 고담 a.k.a 롭 다 뱅크는 넓은 관점에서 멀리건의 말에 동의합니다. 그는 아티스트가 물리적인 수익을 잃은 것을 페스티벌과 라이브쇼로 벌충하려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지만, 그 아래의 아티스트와 프로모터의 보수에 대한 치열한 협상을 인정합니다.


"우리가 DJ에게 지급하는 명세서는 작년에 비해 적어도 두 배는 올라 있어요. 현대의 프로모터들은 매우 바쁘게 활동하고 있고, 때때로는 떨어져서 이들의 쇼에 아무런 소비도 하고 싶지 않아 하죠…. 5년 전 새로운 브랜드쇼가 한번 열리는데 150파운드의 금액이 들었다면, 지금은 기본으로 몇천은 깨집니다."


엄청난 수의 인재들의 경쟁이 될 페스티벌은 이제 아티스트의 인간시장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담의 말에 따르면, 어떤 밴드들은 그들이 더 작년보다 더 적은 쇼로 같은 양의 돈을 벌어들일 수 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공연을 점점 줄인다고도 합니다. 태양이 빛나던 시절 (페스티벌의 부흥기에) '베스티벌'은 지난 5~10년 전까지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올렸다고 합니다. 고담은 말하길, 페스티벌의 티켓값이 약 1년에 10파운드씩 오르고 있음에도 인재들에게 돌아가는 몫은 줄어들고, 보험이나 보안, 인프라와 같은 부분에 투자되는 비용이 늘고 있다고 합니다. 그는 경찰이 더는 Bestival을 nuisance(페스티벌 주변의 불편들. 공연장 소음으로 말미암은 민원 등.)로 보지 않고 돈을 불러오는 황금 송아지 (cash cow)로 보고 있다고도 합니다.


"우리는 멋진 페스티벌을 만드는 데에 돈을 아끼지는 않습니다. 내 아내는 총 여섯 개의 놀라운 쇼를 멋지게 만들었어요." 

그는 페스티벌의 모든 것들, 수제 인디언 천막에서부터 화려한 불꽃까지 말합니다. 

"우리는 가격을 올리는 일에 대해 항상 긴장합니다. 우리는 항상 같은 값을 유지하고 싶지만, 현대에서 이것은 경제학 원리를 따르더군요."


FACT는 여러 페스티벌 매니저들에게 그들의 눈앞까지 직면한 비용의 증가와 티켓팅과 보안, 위생과 공급자 등의 인플레이션 증가, 그리고 이들의 연합이 시장 전반의 규정을 확보하기 위한 지분 지키기임을 말합니다. 그럼에도 매니저들은 페스티벌의 수익이 작년보다 더 떨어지고 있다며 페스티벌의 비용을 관객들을 통해 더욱 확보하여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중의 한 인물인 크리스 그린우드, 영국 페스티벌 계통의 베테랑이자 크로아티아의 Stop Making Sense festival의 대표인 그는 말합니다. 


"가격 인상은 시장이 통제할 수 없는 값을 가져올 겁니다." (“Raising prices could price me out of the market,”) "모든 사람이 자신의 벨트를 조여매고 있어요. DJ들은 양지에 올랐을 때의 보상을 원합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제 라이브 쇼의 판매에 의존하고, 그들이 하는 만큼 이 경력을 오래 이끌어갈 필요가 없으니까요." (“DJs want to make hay when the sun shines because they rely on live sales and don’t necessarily have careers as long as they used to,”) "그들이 흥행에 올랐을 때, 그들은 진심으로 그것들을 짜낼 거에요." (“When they’re hot they really milk it.”)


영국의 페스티벌은 점점 덜 까다로워지고 있습니다. 비용의 압박을 법인 스폰서들에게 전향시키고 있기 때문에 말이죠, 그린우드는 말합니다. "Stop Making Sense 페스티벌을 하기 전 난 바카디에서 80개의 페스티벌을 했어요. 난 B-Bar 페스티벌을 개최했고, 이는 아마 Oxegen, Reading, Glasto(글래스톤배리)나 T in the Park와 같은 댄스 뮤직의 첫 브랜드 페스티벌이 아닐까 합니다. Glasto를 처음 봤을 때 나는 엄청난 형벌을 받는 것 같았죠. 글래스톤배리에서 바카디 페스티벌을? 엄청난 공포군! 하지만, 이제 이 모든 건 브랜드 페스티벌의 종류가 되었어요." (“The first time I did Glasto we nearly got tarred in feathers! ‘Bacardi at Glasto?! Shock horror!’ But now it’s all a brand-fest.”)



경제 침체는 판에 돌아갈 스폰서의 투자를 줄이는 결과를 가져왔고 이는 영국 페스티벌의 간당간당한 수익을 면하게 해 주었습니다. 더 적은 스폰서와 더 간당간당한 이윤에 직면한 영국 페스티벌은 이제 스폰서 제안이 들어오기만 하면 (선택의 여지가 없이)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하면서 계약을 해야 할 처지가 되었습니다. (The economic downturn has resulted in less sponsorship money to go round and with UK festivals facing tighter margins they are increasingly all too happy to sign up to sponsorship deals when they do come along.)


경제 침체는 MSN 설문조사의 배경에서 반드시 논해야 할 중요한 이유 중 하나며, 전문 발권 컨설팅 회사인 Stormcrowd의 창업자인 스티브 머친은 "이 설문조사는 젊은이들이 축제에 갈 수 있는 여분의 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다."라고 합니다. 


그는 이를 "이는 페스티벌의 비용이 그 이유 중 하나라는 가정을 그리고 있다."라고 말합니다. 머친은 거시-경제의 요인이 젊은이들이 페스티벌에 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하며, 이들 젊은이의 청년 실업 상태와 다른 비용들, 즉 음식과 주거 등의 문제가 이들을 다른 것에 돈을 쓰게 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합니다. 이는 왜 영국 페스티벌의 연령층이 점점 더 높아지는지, 여유 있는 장년층이 젊은 관객들을 대신하게 되는지를 설명해줍니다.


그는 "거시경제 사이클의 변곡점이 젊은이들이 음악 페스티벌 티켓을 포함한 모든 것들을 감당할 수 없는 시기를 예상할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MSN 조사의 그림자에 있는 진실은 라이브 음악의 값에 대한 해적 행위와 젊은이들이 앞 세대의 빈곤보다 더 가난한 시기를 보낼 것이라는 사실들이 섞여 있습니다. 이 설문조사보다 더 다양한 방법으로 상황은 악화할 수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축제에 갈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방향으로 말입니다. 




한편 스캐터브레인의 칼럼 : 현재 페스티벌 시장은 음악 씬의 미래라기 보다는 거품이다와 대중음악평론가인 서정민갑의 칼럼 : 대중음악 페스티벌의 현재와 미래를 통해 현재 국내에서도 이러한 난립하는 페스티벌에 대한 위기의식이 대두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정말 페스티벌의 미래는 어디로 갈 것이며, 현재의 젊은이들은 이 위기 속에서 어떻게 행동할 수 있을지를 주목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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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리멘탈 2013.05.24 09:52
    안녕하세요 좋은 내용 링크타고 와서 잘 읽었습니다

    다만 번역에서 원문 쓰신 부분이 좀 이상한것 같습니다. '더 적은 스폰서와 더 간당간당한 이윤에 직면한 영국 페스티벌은 이제 스폰서 제안이 들어오기만 하면 (선택의 여지가 없이) 그것만으로도 감지덕지하면서 계약을 해야할 처지가 되었다'가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싶습니다.
  • profile
    ESCAPE 2013.05.24 11:49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해당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원문 내용을 덧붙인 부분은 번역에 자신이 없어서 임의로 덧붙인 부분들이 많다보니, 되도록이면 원문 내용을 함께 보고 문맥을 파악해주시는 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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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ongboy 2013.05.24 21:37
    지구의 재앙은 물질만능주의가 다음세대의 몫까지 가불해 쓴 결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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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er 2013.05.25 04:30
    wow great knowled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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